가상자산 거래소 '경보제' 도입…급등락 시 '알림'

김동필 기자 2023. 7.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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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 5곳(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이 모여 결성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오늘(4일)부터 가상자산 경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도입된 가상자산 경보제는 ▲가격 급등락 ▲거래량 급등 ▲입금량 급등 ▲가격 차이 ▲소수 계정 거래 집중 등 5가지 유형이 나올 경우 '알림'을 제공합니다.

각 거래소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해당 유형이 검출될 때, 해당 종목 거래창에 배지 형태의 알림이 나오는 식입니다. 알림은 최대 24시간 동안 노출됩니다.
 

단, 구체적인 적용 수치나, 노출 시간, 경보 예외 사유 등은 거래소별 내부 규정에 따르기 때문에 거래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경보제는 지난해 6월 DAXA 발족 때부터 5개 거래소가 함께 구상해 왔습니다. DAXA 자문위원의 검토와 의견을 반영한 뒤 시범운영까지 끝내고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됐습니다.

DAXA 관계자는 "일반인이 차트나 호가창을 통해서는 쉽게 알 수 없던 정보를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이용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라면서 "이용자 정보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경보제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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