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인플레 구글 검색 감소는 우려 사라졌다는 뜻

윤재준 2023. 7. 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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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사이에 미국 네티즌들이 구글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검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가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최근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인플레이션 검색 감소는 이것이 더 이상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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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그루그먼.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1년 사이에 미국 네티즌들이 구글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검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물가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최근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인플레이션 검색 감소는 이것이 더 이상 미국 경제에 위협이 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트윗에서 물가상승률이 3~4%로 떨어지면 대중의 관심이 멀어진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기사도 같이 올렸다.

이 기사에서 FT는 물가상승 전망이 인플레이션을 촉발시킨다고 보도했다. 물가가 오를 것에 대비해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이에 고용주들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크루그먼은 미국 경제가 이 같은 한계점에서 벗어났다며 인플레이션 구글 검색이 2021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들어 미국의 물가 하락과 탄탄한 고용 시장을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를 낙관한다는 시각을 드러내왔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제를 추락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으며 침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은 후 꾸준히 둔화되면서 지난 5월 4%까지 떨어진 상태다.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금리를 10회에 걸쳐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가 5~5.25%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인상이 멈추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나돌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인플레이션 검색이 감소했다는 트윗은 크루그먼 교수가 금리를 인상해온 연준의 임무가 끝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또 그가 추가 금리 인상은 임금 삭감이나 실직자 증가같은 근로자들의 고통 등 역효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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