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사시사철 축제 도시' 지향…"성공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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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질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남 강진군의 전략이 통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수국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강진청자축제, 전라병영성축재, 월출산봄소풍축제, 병영불금불파 등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여름과 겨울에 개최해오던 청자축제를 봄방학이 있는 2월 말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 강진 인구의 세 배가 넘는 10만 6천여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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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질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남 강진군의 전략이 통했다는 자체 평가가 나왔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수국길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강진청자축제, 전라병영성축재, 월출산봄소풍축제, 병영불금불파 등이 모두 성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마량놀토수산시장만을 남기고 상반기 모든 축제는 끝났다.
군은 지역 소멸 위기를 대거 관광객 유입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를 도모해왔다.
올해 축제 시작은 청자축제였다.
여름과 겨울에 개최해오던 청자축제를 봄방학이 있는 2월 말로 개최 시기를 변경해 강진 인구의 세 배가 넘는 10만 6천여 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흙 사람, 그리고 불'을 테마로 열린 청자축제는 '청자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고 눈썰매와 짚라인 등 6개 분야 44개 단위 행사를 준비해 강진에 대한 학습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만개한 금곡사 벚꽃 삼십리 길의 강력한 흥행 요소를 갖춘 금곡사 벚꽃축제와 함께 병영면에서 는 전라병영성축제가 열렸다. 두 축제는 당초 따로 개최했었다.
두 축제에 누적 9만여 명이 찾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본격적인 춘사월에 열린 월출산 봄소풍축제는 10만 평 규모의 녹차밭에 조선 3대 정원 중 하나인 백운동 원림, 자연이 빚어낸 월출산 경포대를 무대 삼아 그림 같은 풍경 속 힐링을 선사했다.
봄소풍 축제의 '어느 봄날의 브런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또다시 성공의 기록을 추가했다.
시즌 1을 끝낸 병영불금불파는 인구 1천600명의 작은 병영면에 주말이면 평균 1천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며 생활인구 유입과 함께 경제 활성화의 큰바람을 일으켰다.
5월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약 8천 명이 방문했다.
불금불파는 7, 8월 두 달간의 휴지기를 갖고 가을에 시즌2로 관광객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올해 첫선을 보인 '강진 수국길축제'는 이틀간 1만6천여 명이 방문했고 흔치 않은 수국 앞에서의 웨딩 촬영은 젊은 연인부터 노부부에 이르기까지 큰 인기를 끌며 보는 이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강진원 군수는 "상반기 모든 축제의 배경과 이야기는 가장 강진다움에서 출발했고 성공한 축제 뒤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무원의 헌신이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모두의 노력을 발판 삼아 대거 관광객을 유입해 인구 늘리기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반기 축제 준비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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