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김성주 "尹정부, 극우의 길로···최대 '이익 카르텔'은 법조·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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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념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 카르텔을 수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나와 생각이 같으면 옳고, 생각이 다르면 적이 되는 게 아니다. 보수와 진보를 선악으로 나누는 것도 옳지 않다. 이념에 따라 좌우를 구분하는 것도 철 지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스스로도 반(反) 카르텔 정부라고 지칭했는데 이미 노조와 시민단체, 사교육 단체를 이권 카르텔로 지목해 때려잡고, 잡아 가두고, 세무조사의 칼을 꺼내 들었다. 사실 대한민국 최대 이익 카르텔은 법조 카르텔과 금융 마피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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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이념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이익 카르텔을 수호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은 7.4 남북공동성명 발표 5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이라고 하는 3대 원칙은 6.15 공동선언으로 이어졌고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겨레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정착시켜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때 아닌 이념전쟁이 시작되면서 난데없는 극우 내각이 등장했다"라며 "'김정은 정권 타도'를 외치는 사람이 통일부 장관에 지명되고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극우 유튜버가 임명됐다"고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가장 민주적인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이 나치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진 것은 극우 선동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당시 나치는 유태인과 노조에 대한 혐오, 차별을 이용했고 지금 윤 정부가 하는 중국인 혐오와 노조 때려잡기는 묘하게도 닮아 있다. 윤석열 정부가 극우의 길로 가고 있는데 이는 선거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마르공화국에서 나치당이 1932년 총선 결과 제 1당이 된 것은 극우 선동 때문이었고 이후 독일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나와 생각이 같으면 옳고, 생각이 다르면 적이 되는 게 아니다. 보수와 진보를 선악으로 나누는 것도 옳지 않다. 이념에 따라 좌우를 구분하는 것도 철 지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스스로도 반(反) 카르텔 정부라고 지칭했는데 이미 노조와 시민단체, 사교육 단체를 이권 카르텔로 지목해 때려잡고, 잡아 가두고, 세무조사의 칼을 꺼내 들었다. 사실 대한민국 최대 이익 카르텔은 법조 카르텔과 금융 마피아"라고 주장했다.
또 "최상위 포식자인 법조 카르텔을 잡지 않고 이권 카르텔을 이야기하는 건 한 마디로 우습다. 좀도둑 잡겠다고 큰 소리 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가장 오른쪽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면 온 세상 사람들이 왼쪽에 앉아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민주주의는 다양성 인정에서 출발한다. 윤석열 정부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 더욱 소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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