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리바, 반 다이크, 디아스...그런데 토트넘은 '이 선수'→"당장 팔아" 강력 주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판매를 주장했다.
다이어는 스포르팅에서 활약한 뒤 2014-15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간 다이어는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18-19시즌에는 부진한 활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신뢰를 받았다.
하지만 다이어는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패스 미스와 함께 상대 공격수를 놓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수비는 무너졌고 올시즌 리그 38경기 중 63골을 허용하며 8위에 머물렀다.
토트넘과 다이어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토트넘은 지난 2월부터 다이어와의 재계약을 논의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한 가운데 다이어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풀럼의 토신 아다라비오요, 볼프스부르크의 판 더 벤 등과 연결됐다. 자연스레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의 매각을 원하고 있다.
아그본라허의 생각도 같았다.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지금이 토트넘과 다이어가 이별할 최고의 타이밍이다. 다이어는 토트넘을 4위권으로 이끌 수 있는 수비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시즌 마커스 래시포드(맨유)가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한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이어는 좋은 수비수를 펼치고 있지 않다.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후뱅 디아스(맨시티)에게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그본라허는 새로운 센터백의 필요성을 어필했다. 그는 “다이어는 4백에서 어울리지 않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파트너는 왼발잡이 수비수가 돼야 한다. 다이어를 팔아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에릭 다이어·윌리엄 살리바·버질 반 다이크·후뱅 디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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