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반고↔특성화고 전학 10년간 585명…진로변경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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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울산에서 일반고·특성화고 간 진로를 바꾼 학생이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나 진학 등 진로 목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진로변경 전입학제'가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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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학생 오는 19~26일 학교에 원서 제출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최근 10년간 울산에서 일반고·특성화고 간 진로를 바꾼 학생이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나 진학 등 진로 목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 도입된 '진로변경 전입학제'가 학생들의 관심이 높다.
4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0년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로 계열을 변경한 고교생은 585명이다. 이 중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326명이 전학했고,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259명이 옮겼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진로와 적성이 맞지 않는 학생들에게 진로를 변경할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울산지역 특성화고는 울산공고, 울산여상, 울산생활과학고, 울산미용예술고, 울산상고, 울산산업고, 울산기술공고, 울산애니원고 등 8곳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올해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일반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울산지역 일반고와 특성화고 1학년 재학생으로 한정해 상·하반기 연 2회 운영된다.
신청 요건에 해당하는 희망학생은 학교 상담 등으로 정해진 기간(7월19~26일) 학교에 진로변경 전입학 배정원서를 제출하면 시교육청에서 학교별 허가 인원 내에 심사 후 배정하게 된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하려면 징계처분이나 미인정 결석일이 3일 이내 등이어야 하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하려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의 석차등급이 평균 3등급 이내 등으로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도교육감 협의지역’인 양산시와 경주시 일부 중학교 출신자 중 울산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도 실거주지를 울산 인접(경계)으로 명시해 진로 변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많은 학생이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이용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학교로 옮겨 학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는 황금돼지해 출생이 고교에 진학하면서 일반고에 대거 탈락한 학생이 많다. 그래서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학 문의가 예년에 비해 많은 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니터링 결과 학교생활도 매우 만족하고 있어 전입학제 제도를 계속해서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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