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나무들’과 청와대 둘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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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와 함께 청와대 영욕의 역사를 살펴볼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연중 기획인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을 7월1일부터 운영한다.
박보균 장관은 "자연수목원인 청와대엔 208종 5만여 그루 나무가 있다"면서 "그중에서 '대통령의 나무들'은 청와대만의 특별한 콘텐츠로서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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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무와 함께 청와대 영욕의 역사를 살펴볼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연중 기획인 ‘수목 탐방 프로그램: 대통령의 나무들’을 7월1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탐방에선 경내 있는 대통령 기념식수 가운데 대표적인 10그루를 선정하고 전문해설사들이 매일 두 차례 해설을 제공한다. 해설은 책 ‘청와대의 나무들’을 쓴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감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역대 대통령은 굵직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나무를 심었다. 이들 기념수를 보면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1960년 상춘재 옆 계곡에 수령 10살 정도로 추정되는 나무를 심은 것이 사진으로 남아있다. 현재 그 자리에 70살 넘은 키 25m 전나무가 자리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를 기념해 영빈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무궁화 전문가로 알려진 심경구 성균관대 교수에게 기증받은 홍단심 무궁화를 심었다. 심을 당시 13살이던 나무는 올해 41살에 이른다.
수목 탐방 프로그램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매일 오전 11시, 오후 4시에 상춘재에서 시작해 관저-본관-영빈관을 거쳐 진행된다. 시간은 60분 정도 걸리고 별도 신청 없이 청와대 경내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화요일은 청와대 휴관일이다. 관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보균 장관은 “자연수목원인 청와대엔 208종 5만여 그루 나무가 있다”면서 “그중에서 ‘대통령의 나무들’은 청와대만의 특별한 콘텐츠로서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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