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판교 풀밭일 때 안랩 지었다, 이제 당선 1년…김은혜 딴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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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날의 판교 기초를 닦은 것이 자신이고 또 분당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지 1년밖에 안 됐다며 '경기분당갑 지역구' 를 떠날 생각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원래 지역구였던 분당갑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정치권 일부 지적엔 "김 수석이 22대 총선에 나갈지, 정부내 다른 역할을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적어도 이곳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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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날의 판교 기초를 닦은 것이 자신이고 또 분당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지 1년밖에 안 됐다며 '경기분당갑 지역구' 를 떠날 생각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원래 지역구였던 분당갑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는 정치권 일부 지적엔 "김 수석이 22대 총선에 나갈지, 정부내 다른 역할을 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적어도 이곳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안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은혜 수석이 총선에 나올 경우 안 의원 지역구로 컴백하는 거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고 하자 "제가 분당에서 당선된 지 막 1년이 됐다"며 "정치인이 이렇게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건 아니다"라며 떠날 생각 없으니 넘보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어 "재보궐 선거로 당선돼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사람은 주민과의 약속이나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 번 더 나가는 것이 지금까지 정치권에서의 동맹이었다"며 분당갑 재출마는 정치권 관행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덧붙여 안 의원은 "판교 테크노밸리가 처음 생겼을 때 가장 초기에 안랩 사옥을 지었다. 그 당시엔 판교역하고 안랩 사옥밖에는 없고 나머진 전부 풀밭이었다"면서 "여기 지역 발전에 나름대로 기여했다는 자부심도 있다"고 자신이야말로 판교 터줏대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곳이 국민의힘이 편하게 이길 수 있는 곳은 아니다. 20대엔 민주당 의원, 21대 총선때도 김은혜 수석이 0.7%p 차이로 겨우 이겼던, 박빙의 승부가 난 곳"이라며 나름 험지에 와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그럼 김은혜 수석은 어디로 나가는가"고 묻자 안 의원은 "본인이 결심하지 않겠는가, 이번 총선에 나갈 건지 아니면 아직 여러 가지 해야 될 역할들이 정부 내에서 많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김 수석이 내각에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말로 김 수석을 밀어냈다.
그러면서 "(김 수석이) 여러 가능성들로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김은혜 수석이 분당갑 외 다른 곳으로 갈지, 윤석열 정부에 남을지를 놓고 생각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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