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흐비차가 추천…황인범, 나폴리행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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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SSC 나폴리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동갑내기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가 나폴리에 황인범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에바이는 4일(한국시간)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를 받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황인범을 소개하면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황인범 영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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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SSC 나폴리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동갑내기 국가대표 동료 김민재가 나폴리에 황인범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에바이는 4일(한국시간)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를 받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황인범을 소개하면서 "김민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 황인범 영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둘은 황인범을 매우 잘 알고 있다. 김민재는 황인범의 국가대표 동료이며, 크바라츠헬리나는 2년 전 루빈 카잔(러시아)에서 황인범과 함께 뛰었다"고 설명했다.
2019-20시즌 스페인 셀타비고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로보트카는 김민재, 빅터 오시멘 등과 함께 이번 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시즌 출전 경기가 49경기.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치른 38경기,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른 10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로보트카의 출전 수는 반대로 선수단에 그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로보트카와 비슷한 유형을 갖고 있는 유일한 선수인 디에고 뎀베는 장기 부상 후유증으로 이번 시즌 7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한 탕귀 은돔벨레와 같이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황인범에 대해 "황인범은 공을 다루는 능력과 함께 태클, 리커버리에 모두 능숙하면서도 영리한 미드필더다. 심지어 러시아에서 그를 지도했던 레오니드 슬루츠키 감독은 황인범을 이니에스타에 비교하기도 했다. 대담한 비교였지만, 공을 갖고 있을 때 황인범을 강조하는 말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술적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도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뛰다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1 FC서울을 거쳐 같은 해 7월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다.
이번 시즌 올림피아코스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올림피아코스의 올해의 선수(플레이어 오브 더 클럽)에 선정됐다. 황인범은 팬 투표에서 30.11% 지지를 받아 공격수 세드리크 바캄부(19.02%)와 골키퍼 알렉산드로스 파스할라키스(16.72%) 등을 제쳤다.
지난 5월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나폴리가 황인범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며 "인테르밀란도 황인범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이적설을 전했다.
이후 황인범은 그리스매체 노바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대한 루머를 들었다. 명문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웠다. 친구 김민재도 거기에 있다"며 "나폴리의 관심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모른다. 다음 시즌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의 계약은 2025년까지. 올림파아코스는 황인범의 이적료로 약 22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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