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홍보대사에 유튜버 강아지 ‘부끄’···서울 첫 자치구 홍보견[서울25]
양천구 홍보대사로 지역에 사는 인기 유튜버 강아지가 선정됐다. 서울 자치구 가운데 홍보견이 위촉된 것은 처음이다.
양천구는 지난 3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양천구에 사는 반려견 시베리아허스키 ‘부끄’를 홍보견으로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위촉식에서는 부끄의 반려인에게 홍보견 위촉패와 부끄를 본뜬 피규어, 꽃목걸이 등이 전달됐다.
부끄는 구독자 24만명의 유튜브 채널(부끄는 부끄러워요)의 주인공으로 특유의 발걸음 등이 소셜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강아지다.
양천구 관계자는 “양천의 지형이 강아지처럼 생겼다는 점에 착안해 ‘반려동물 특별구’라는 브랜드를 만든 데 이어 차별화된 전략으로 친근하게 구정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홍보견을 위촉하게 됐다”며 “특히 ‘부끄’의 영상 속에는 반려동물이 다니기 좋은 양천의 풍경도 많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양천구는 하반기 중 ‘부끄 시점’(가칭)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지역 모습과 반려견 쉼터, 펫티켓 캠페인 등 관련 사업을 구청 공식 유튜브(양천 TV)를 통해 전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의 공식 홍보견으로 임명된 ‘부끄’와 함께 양천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반려견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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