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한 구창모 리스크 재발, 전력강화위원회 대체자 논의 소집...쉬운 문제 아니다[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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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를 달고 운명을 바꿀 기회에서 다시 불운과 마주했다.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전력강화위원회도 대체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지난달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전력강화위원회 조계현 위원장도 "구창모는 부상이 경미한 상태다. AG까지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건강한 구창모라면 박세웅과 함께 AG에서 대만 혹은 일본을 상대로 선발투수 임무를 완수할 것으로 내다본 조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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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운명을 바꿀 기회에서 다시 불운과 마주했다. 복귀 시점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전력강화위원회도 대체자를 준비할 계획이다. 2년 전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다시 문제가 생긴 NC 왼손 선발투수 구창모(26) 얘기다.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때까지만 해도 전망이 밝았다. 비록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었으나 3주 후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지난달 9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전력강화위원회 조계현 위원장도 “구창모는 부상이 경미한 상태다. AG까지 충분히 복귀가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건강한 구창모라면 박세웅과 함께 AG에서 대만 혹은 일본을 상대로 선발투수 임무를 완수할 것으로 내다본 조 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회다. 조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랭킹에 들어가는 왼손투수 아닌가. 그동안 NC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도 훌륭하다. 처음 대표팀 마운드를 구성할 때 일본과 대만, 넓게 봐서 중국까지 세 나라와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선발투수부터 꼽았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이 박세웅과 구창모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상황이 긍정적이지 못하다. 처음 진단 결과는 근육통이었는데 재차 검진 결과 피로 골절이 나왔다. 7월 정도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 같았는데 2021년 수술받았던 다른 부위인 전완근 앞쪽에 미세 골절이 생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전반기 아웃이며 후반기 복귀 시점도 미정이다. 선발투수라 몸이 회복해도 투구수를 늘리는 등 정상 등판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대비를 안 하고 있던 것은 아니다. 조 위원장은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 “대회 특성상 부상이 길어지면 대회 전날까지 교체 가능하다. 가능성을 두고 논의가 됐다”고 덧붙인 바 있다. 그리고 오는 10일 다시 전력강화위원회가 한자리에 모인다. 그는 지난 3일 “대안을 마련하는 중이다. 다음 주 월요일에 모이기로 했다”며 구창모를 대체할 투수를 논의한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20대 선발투수를 찾으면서 팀당 3명 제한도 머릿속에 넣어야 한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발투수 중 현재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난 투수는 키움 최원태다. 하지만 키움은 이미 이정후, 김혜성, 김동헌 3명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키움에서 선수를 더 뽑는 것은 불가능하다.
키움 외에 LG도 3명(고우석, 정우영, 문보경)을 가득 채웠다. 구창모 포함 3명이 AG에 승선한 NC에서 구창모의 대체자를 선택하는 게 가장 쉬운 판단일 수 있으나 NC 내부적으로도 구창모를 대신할 선발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점을 최종 엔트리 발표 이전으로 돌리면 SSG 왼손 오원석도 대체 카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오원석은 엔트리 발표일부터 하향세다. 지난달 9일부터 등판한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88에 그쳤다. 이전까지는 평균자책점 3.49였다. 만 22세 프로 4년차로 젊은 대표팀 코드에도 맞았으나 최근 경기 내용이 좋지 못하다.
뛰어난 20대 선발투수 대다수가 이미 엔트리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선발투수가 아닌 중간투수를 대체자로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 경우 대표팀 마운드 구성이 달라진다. 대만과 일본, 중국까지 난적으로 꼽히는 가운데 대회 3개월 전부터 원투펀치 구성이 흔들리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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