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속 美 국경 넘다 상반기 10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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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뜨거운 햇볕과 척박한 기후 속에 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미 국경순찰대는 올해 상반기 남서부 국경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사망한 이민자 103명을 발견했고 열 관련 질환자 5천9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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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뜨거운 햇볕과 척박한 기후 속에 열 관련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미 당국이 경고했습니다.
미 국경순찰대는 올해 상반기 남서부 국경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사망한 이민자 103명을 발견했고 열 관련 질환자 5천9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순찰대는 이어 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 9살 소년이 어머니를 따라 걸어서 국경을 넘어오던 중 숨진 사례를 구체적으로 알리기도 했습니다.
국경순찰대는 SNS에서 "극단적인 더위가 서남부 국경에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기 위해 목숨을 걸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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