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물가 21개월만에 2%대 상승률...2.6%↑

변근아 기자 2023. 7. 4.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하며 2021년 9월 이후(2.5%) 이후 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4(2020=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유류 가격 26.3% 큰 폭 하락…전기·가스·수도 25.8% 상승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1일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4(2015년 100 기준)로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축산물(3.1%)과 수산물(1.2%), 농산물(0.3%)이 상승하며 농림축산물은 전월대비 1.5% 올랐다. 하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1%), 제1차금속제품(-0.8%) 등이 내리며 공산품은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2023.06.21.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 6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하며 2021년 9월 이후(2.5%) 이후 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4(2020=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다만 물가지수로 보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2%로 정점을 찍은 뒤 8월(5.6%), 9월(5.5%), 10월(5.5%)까지 5%대 상승률을 이어왔다.

이후 11월(4.9%)부터 올해 3월(4.1%)까지 4%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 4월(37%)부터 3%대로 둔화하고 지난달 2%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9%, 3.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0.4%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닭고기(17.3%), 사과(12.5%), 참외(16.8%), 양파(18.5%) 등의 가격은 올랐으나, 돼지고기(-7.7%), 수입 쇠고기(-10.4%), 마늘(-8.8%)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스낵 과자(10.5%), 우유(9%), 라면(13.8%) 등 가공식품은 7.2% 올랐으나, 석유류 가격이 26.3%나 내려갔다. 휘발유(-24.2%), 경유(-32.8%), 자동차용LPG(-15.6%)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399.69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14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2023.06.12 kmn@newsis.com

전기료(28.8%), 도시가스(29.7%), 지역 난방비(37.3%) 등이 모두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5.8%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8% 올랐다. 국제항공료(-11.3%), 유치원납입금(-4.1%) 등은 내렸으나, 외래진료비(1.8%), 약국조제료(3.6%)는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5.2%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3%), 공동주택관리비(5.1%), 구내식당식사비(9.7%) 등이 모두 오르면서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달과는 변동이 없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