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물가 21개월만에 2%대 상승률...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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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하며 2021년 9월 이후(2.5%) 이후 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4(2020=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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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 6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하며 2021년 9월 이후(2.5%) 이후 21개월 만에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6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04(2020=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다만 물가지수로 보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2%로 정점을 찍은 뒤 8월(5.6%), 9월(5.5%), 10월(5.5%)까지 5%대 상승률을 이어왔다.
이후 11월(4.9%)부터 올해 3월(4.1%)까지 4%대를 유지해 오다 지난 4월(37%)부터 3%대로 둔화하고 지난달 2%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9%, 3.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 물가는 0.4%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닭고기(17.3%), 사과(12.5%), 참외(16.8%), 양파(18.5%) 등의 가격은 올랐으나, 돼지고기(-7.7%), 수입 쇠고기(-10.4%), 마늘(-8.8%)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0.1% 오르는 데 그쳤다. 스낵 과자(10.5%), 우유(9%), 라면(13.8%) 등 가공식품은 7.2% 올랐으나, 석유류 가격이 26.3%나 내려갔다. 휘발유(-24.2%), 경유(-32.8%), 자동차용LPG(-15.6%)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전기료(28.8%), 도시가스(29.7%), 지역 난방비(37.3%) 등이 모두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전년 동월 대비 25.8%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8% 올랐다. 국제항공료(-11.3%), 유치원납입금(-4.1%) 등은 내렸으나, 외래진료비(1.8%), 약국조제료(3.6%)는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5.2%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3%), 공동주택관리비(5.1%), 구내식당식사비(9.7%) 등이 모두 오르면서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3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지난달과는 변동이 없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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