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카카오페이 '수억원대 불법 리베이트' 수수 의혹 포착

김정현 기자 이비슬 기자 2023. 7. 4.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의 불법지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월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전자금융보조업자(VAN·밴사)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달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에서 먼저 불법 지원금을 요구했는지, 나이스정보통신 측이 먼저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 경찰 수사로 밝혀낼 필요가 있어 수사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수시검사에서 위법 확인…6월 초 경찰수사 의뢰
(서울=뉴스1) 김정현 이비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의 불법지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전날(3일)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의 불법지원금 수수 의혹에 대해 위법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전날(3일)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월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전자금융보조업자(VAN·밴사)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지난달 초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모집 업무 대행을 나이스정보통신 측에 맡긴 상황이다. 양사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카카오페이가 밴 대리점에 줘야 할 모집 대행비 일부를 나이스정보통신이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지급된 불법 지원금은 수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등 대형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밴사에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안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에서 먼저 불법 지원금을 요구했는지, 나이스정보통신 측이 먼저 제안을 했는지에 대해 경찰 수사로 밝혀낼 필요가 있어 수사 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전날(3일) 경기 성남시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 소재 나이스 정보통신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전자기록 및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Kri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