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불법지원금 의혹 압색…4%대 급락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3일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위탁업체에 비용을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페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 2023.07.03.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카카오페이가 장중 4%대 급락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불법지원금을 받은 혐의로 전날 경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2000원(4.12%) 하락한 4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카카오페이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전자기록 등 혐의 관련 자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카카오페이는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페이가 가맹점 모집인 대리점에 줘야 할 모집 대행비 일부를 나이스정보통신이 지급한 정황을 최근 금융감독원이 수시검사를 통해 포착,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21∼2022년 2차례에 걸친 프로모션 과정에서 나이스정보통신이 대리점에 카카오페이 대신 지급한 규모는 수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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