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日과 AI·반도체 협력 강화…첨단공정·인재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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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에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EU 산업계 대표가 말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티에리 브르통 EU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일본과 반도체 공급망을 위해 협력하고 연구진·엔지니어 등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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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유럽연합(EU)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에서 일본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EU 산업계 대표가 말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티에리 브르통 EU 역내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일본과 반도체 공급망을 위해 협력하고 연구진·엔지니어 등 인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EU는 역내에 진출하려는 일본 반도체 기업에 보조금 지급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우리는 반도체 공급망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AI를 포함해 디지털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르통 집행위원은 4일 일본 주요 기업들이 지난해 11월 공동 설립한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다.
라피더스는 토요타, 소니, 키오시아,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8개사가 설립한 반도체 회사다. 라피더스는 벨기에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종합 반도체 연구·개발기관 아이멕(imec)과 미국 IBM과 협력해 2027년부터 2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는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이며 잠재적인 군사 응용 분야를 가지고 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는 핵심 부품이기도 하다.
로이터는 “EU와 일본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는 각국이 안보·전자·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흐름의 일환이다”고 전했다.
CNBC는 “AI와 반도체는 미래를 위한 핵심 기술 영역으로 간주되며, EU는 자체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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