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무릎" 비너스 윌리엄스, 스비톨리나에 패하며 본인의 24번째 윔블던 종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단식 현역 최고령 선수(43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 558위)가 본인의 24번째 윔블던을 1회전으로 마감했다.
비너스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76위)에 4-6 3-6으로 패했다.
결국 비너스의 24번째 윔블던 도전은 무릎 부상 여파로 1회전에서 끝나고 말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단식 현역 최고령 선수(43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 558위)가 본인의 24번째 윔블던을 1회전으로 마감했다.
비너스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1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세계 76위)에 4-6 3-6으로 패했다. 비너스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네 번째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부상이 비너스의 발목을 잡았다. 비너스는 경기 시작부터 오른 무릎에 압박 붕대를 칭칭 감고 나왔다. 그럼에도 비너스는 스비톨리나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는 등 1세트 초반 2-0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세 번째 게임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스비톨리나의 어드밴티지 상황이었다. 비너스의 포핸드가 네트를 맞으며 튕겼다. 스비톨리나의 백핸드 각도를 좁히기 위해 비너스는 네트 앞으로 돌진했다. 그리고 백핸드 발리에 성공하는 순간 미끄러지고 말았다. 오른무릎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고 말았다. 그렇게 비너스는 쓰러졌다.
약 4분간의 치료 이후 비너스는 경기 재개 의사를 밝혔다. 뛰는 것으로 봐서는 십자인대나 반월판의 심각 손상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여지나, 비너스의 움직임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코트 중앙으로 향하는 볼은 어떻게 처리해냈지만, 사이드를 향하는 볼에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강서버로 유명한 스비톨리나의 서브 에이스도 이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결국 비너스의 24번째 윔블던 도전은 무릎 부상 여파로 1회전에서 끝나고 말았다.
경기 후 비너스는 "잔디는 본질적으로 미끄럽다. 오늘은 나에게 불운이었다. 나의 (경기) 시작은 완벽했다. 그런데 나는 잔디로 인해 패하고 말았다"며 "지금 기분이 좋지 않다. 이번 대회 준비, 그리고 이번 경기 준비까지 모두 좋았다. 나는 볼을 치기 위해 뛰어 갔을 뿐이다.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나 이게 스포츠다"라고 인터뷰했다.
스비톨리나는 "센터코트에서 경기한 스페셜한 날이었다. 그리고 비너스와 같은 위대한 챔피언과 센터코트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스페셜한 것은 없었다"라며 "그녀의 부상은 내 생각에 매우 심각해 보였다. 비너스가 코트 위에 다시 서고 추가적인 메디컬 타임아웃을 쓰지 않는 것을 보고 오히려 기뻤다"라며 비너스를 위로했다.
2회전에 진출한 스비톨리나는 엘리제 메르텐스(벨기에, 세계 28위)를 상대한다. 메르텐스는 2년 전, 윔블던 여자복식에서 우승했던 선수다. 프랑스오픈을 제외하고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모두 복식에서 우승하는 등 복식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비톨리나와 메르텐스의 상대전적은 3승 2패 스비톨리나의 우세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바볼랏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