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3만9천여가구 분양…수도권 물량 올해 월간 최다

김치연 2023. 7. 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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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전국에서 50개 단지, 3만9천658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고 부동산R114가 4일 밝혔다.

시도별 이달 분양계획 물량은 ▲ 경기 1만680가구 ▲ 서울 5천641가구 ▲ 부산 5천120가구 ▲ 광주 4천345가구 ▲ 강원 4천331가구 ▲ 인천 2천304가구 순으로,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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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아파트 분양실적 7만4천여가구…2009년 상반기 이후 최소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이번 달 전국에서 50개 단지, 3만9천658가구 아파트가 분양된다고 부동산R114가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분양 실적인 1만3천331가구의 3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8천625가구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1천33가구가 분양된다.

공사비 상승과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부진, 자금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실적은 7만4천597가구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상반기(6만8천776가구)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공급 속도 조절, 할인 분양 등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올해 2월 고점을 찍은 후 감소했고, 정부의 규제 완화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되살아나면서 6월 이후부터는 물량이 풀리는 분위기다.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예정 물량 [부동산R114 제공]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지들이 속속 분양을 계획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 대비 3배 이상 많은 23만4천937가구(월 미정 물량 포함)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시도별 이달 분양계획 물량은 ▲ 경기 1만680가구 ▲ 서울 5천641가구 ▲ 부산 5천120가구 ▲ 광주 4천345가구 ▲ 강원 4천331가구 ▲ 인천 2천304가구 순으로,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에서 공급될 대단지 청약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천957가구)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천133가구)를 비롯해 16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천265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천63가구) 등 이달에만 9개 단지, 올해 월간 최다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부산은 올해 들어 부산 최대 규모인 '대연디아이엘'(4천488가구)이, 광주는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1천64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반면 대구, 세종, 전남, 충남 등 4개 지역은 분양 예정 단지가 없다.

연도별 전국 아파트 분양 및 분양예정 물량 [부동산R114 제공]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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