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첫 출근 “염려 이상 부응할 것”

김지우 기자 2023. 7. 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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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장미란이 각오를 다졌다.

장미란 차관은 4일 오전 8시 40분 세종 문화체육관광부 청사로 첫 출근했다.

이날 장 차관은 우선 과제에 대해 “아직 세종 첫 출근이어서 업무 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부담스럽기도 한데,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장 차관은 전날 화제된 안민석 의원의 발언에 “소식을 접하고 염려해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 이상으로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3일 안민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문제는 체육행정 1인자로서 리더십과 능력”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장미란 차관이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한 흔적은 아쉽게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을 보여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으로 체육계와 온 나라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미란 차관은 침묵했다. 선수 인권이나 체육혁신을 위해 목소리 낸 적이 없다. 현실을 외면해온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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