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국 63승, 반년 상금 5억 6,200만원' 신진서, 또 한번 바둑계 평정

권수연 기자 2023. 7.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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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2023년 상반기 각 부문별 기록을 휩쓰는 압도적인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3일 "신진서가 2023년 상반기 다승, 연승, 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해왔다.

한우진 9단이 올해 상반기 51승 17패로 75%의 승률을 기록하며 다승 2위, 승률 3위, 연승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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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진서 9단이 2023년 상반기 각 부문별 기록을 휩쓰는 압도적인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3일 "신진서가 2023년 상반기 다승, 연승, 승률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해왔다.

신진서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총 70번의 대국을 치러 63승 7패, 승률로는 90%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동안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4연패, 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1기 KBS바둑왕전 우승, 1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준우승을 휩쓸었다.

특히 24회 농심신라면배에서는 최종 주자로 출전,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공신이며 지난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29연승을 질주해 본인의 최다 연승 기록(2020년, 28연승)을 경신했다.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는 2021년 3월 27일 이후 연승을 이어나가며 지난 2월까지 36연승을 기록해 단일기전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엎기도 했다. 

상금에서도 두 말할 나위 없다. 개인전 우승 3번, 준우승 1번과 더불어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 KB국민은행 리그,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6개월 간 5억 6,2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만일 올해 하반기 열릴 응씨배 결승에서 승리하면 4년 연속 연간상금 1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한우진 9단, 한국기원

신예 돌풍도 거를 수 없다. 한우진 9단이 올해 상반기 51승 17패로 75%의 승률을 기록하며 다승 2위, 승률 3위, 연승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양국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에서 우승, 6월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서 중국 왕싱하오 7단을 꺾고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글로비스배 우승으로 입단 4년 5개월만에 9단에 오르며 최단기간 9단 승단 기록(직전 기록 박영훈 9단, 2개월 차)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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