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확 줄인 요금제 광고…업계 최초 LG유플러스 비결은?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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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제작한 영상 광고를 선보였다. 20대 고객이 영상 시청에 익숙하고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4일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혜택을 확대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생성형 AI로 영상 광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영상 시나리오부터 이미지·영상·음성까지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AI가 만든 소스로 광고를 제작한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것이 LG유플러스 설명이다.

영상에는 20대 배우 주현형이 LG유플러스 마케터 역할로 나온다. 그가 빠른 퇴근을 위해 AI에 광고 제작을 맡기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시나리오·이미지·영상·음성 제작에 필요한 소스는 LG유플러스 AI 전담조직 CDO가 보유한 ‘익시’(ixi)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생성형 AI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광고 텍스트 시나리오로 만든 다음 장면별 이미지와 영상을 시각 AI로 생성·편집한 것이다.

광고 제작에는 AI가 출력한 약 300여개의 소스가 사용됐다. 음성 AI를 활용해 적절한 톤의 성우 내레이션도 삽입했다.

LG유플러스는 일반적인 광고보다 제작 부담을 덜었다. 실제 광고 제작비는 4분의 1, 제작기간은 3분의 1로 줄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시나리오,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AI의 산출물로 통신업계 최초 광고를 제작하게 돼 AI를 마케팅의 영역까지 확장시킨 사례로 주목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Why Not 캠페인 등 고객경험 혁신 활동을 소개하는 데에도 폭넓게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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