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영아' 수사 193건으로 늘었다… 11명은 사망 확인

지난달 30일 경남경찰청이 생후 5일된 아이를 살해해 유기했다고 한 친모의 진술을 토대로 경남 거제 야산 인근에서 아이 시신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출산 기록은 존재하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일명 '유령 영아' 사건 193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유령 영아 사건을 209건 접수해 그 중 193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의 소재를 파악했고 178명은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아동 11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아동 11명 중 4명에 대해서는 경기남부경찰청, 경남경찰청 등에서 수사 중이다. 7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한편 경찰은 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을 지난달 30일 검찰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