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장관 "바그너그룹 무장 반란, 러시아軍에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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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러시아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매체는 "쇼이구 장관과 바그너그룹의 갈등은 무장 반란 이전에도 지속됐다"며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의 수장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며 쇼이구 장관에 대한 불만을 수차례 표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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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쇼이구 장관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무장 반란에 관해 언급했다"며 "쇼이구 장관은 무장 반란의 실패 원인으로 러시아 정부군의 훌륭한 정신력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날 "(러시아 정부군) 병력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강한 믿음이 있다"며 "이들의 훌륭한 정신력 덕분에 무장 반란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란은 (러시아)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무장 반란 직후 대응에 나선 러시아 (정부)군의 훌륭한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매체는 "쇼이구 장관과 바그너그룹의 갈등은 무장 반란 이전에도 지속됐다"며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의 수장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며 쇼이구 장관에 대한 불만을 수차례 표출했다"고 전했다. 앞서 프리고진은 러시아군 헬리콥터가 바그너그룹 대원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 주둔 중이던 바그너그룹은 지난달 23일 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했다. 하루만에 약 1000㎞를 이동한 바그너 그룹은 지난달 24일 모스크바에서 약 200㎞ 떨어진 지점까지 이동했다. 일촉즉발의 순간 바그너그룹은 반란 중단을 선언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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