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기아·신한EZ손보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협약체결

2023. 7.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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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현대캐피탈이 기아, 신한EZ손해보험,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전기자동차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판매시 배터리 리스를 구매 옵션에 포함하는 작업 첫 단계다. 목표는 배터리 구독 사업 실증으로 정식서비스를 개발하고 2024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는 데 있다.

이번 실증사업을 거쳐 제공될 배터리 구독(리스) 서비스는 ‘배터리 잔존가치’를 높여 고객이 부담하는 월 구독료를 줄인다. 배터리 전용 보험 개발로 구독 중 사고나 고장 등이 발생할 경우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안전장치도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배터리 리스 상품 개발을, 기아는 구독 서비스 기획·총괄, 신한EZ손해보험은 배터리 전용 보험상품 개발을 맡는다.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예하 2개 업체는 시범 서비스 운영과 실사용으로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 등을 검증한다.

향후 현대캐피탈과 기아는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 수립 △구독 서비스 경제성·사업성 확인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기차 보급에 큰 걸림돌이었던 구매 부담을 낮추고 나아가 전기차 인프라에 해당하는 충전 솔루션, 충전기 금융 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고객이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현대캐피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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