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김하성 vs '클린업' 오타니, 절정의 폼으로 2년 만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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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1번 타자-2루수, 오타니는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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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야구의 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4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 샌디에이고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1번 타자-2루수, 오타니는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두 선수가 한 경기에서 만나는 건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21년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당시 두 팀은 총 4경기를 펼쳐 2승 2패를 기록했다. 당시 아직 입지를 확실히 다지지 못한 김하성은 선발로 2경기, 교체로 1경기에 출전해 7타수 1안타 1득점에 그쳤다. 오타니 역시 타자로만 선발 2경기, 교체 1경기에 출전해 9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게 된 김하성과 오타니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06 31홈런 68타점 11도루 OPS 1.060로 빅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런, 장타율(0.670), OPS 등 주요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오를 정도로 타격 성적만으로도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17(42타수 10안타) 6홈런 7타점 OPS 1.783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인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 역시 최근 타격감이 매섭다. 시즌 타율은 0.258로 눈에 띄지 않지만 최근 7경기 타율 0.333(24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 OPS 1.164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비에서는 이미 메이저리그 정상급 실력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은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2022시즌 11홈런)도 달성했다.
두 선수 모두 절정의 폼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3연전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또, 5일 경기에는 오타니가 선발투수로 내정돼 있어 투수 오타니와 타자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오타니를 상대한 것은 2021년 시범경기가 유일하다. 김하성은 당시 오타니와 두 번 대결을 펼쳐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이날(4일)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좌익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오타니(지명타자)-앤서니 렌던(3루수)-헌터 렌프로(1루수)-에두아르도 에스코바(2루수)-루이스 렌히포(우익수)-채드 월락(포수)-데이빗 플레처(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루수)-후안 소토(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게리 산체스(포수)-맷 카펜터(지명타자)-트렌트 그리샴(중견수) 라인업으로 맞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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