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오염수 청문회 합의 스스로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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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여야가 지난달 합의했던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와 일본 오염수 청문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거부 결의안마저도 폭주해 통과시켰다"며 "이건 양당 간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를 합의한 취지에 반하고 또 스스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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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최영서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여야가 지난달 합의했던 선거관리위원회 국정조사와 일본 오염수 청문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거부 결의안마저도 폭주해 통과시켰다"며 "이건 양당 간의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청문회를 합의한 취지에 반하고 또 스스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과 관계있는 결의안을 대한민국 국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사례는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8일 각각 여당이 요구하는 선관위 자녀 특혜 채용에 관한 국정조사와 야당이 요구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윤재옥 원내대표가 시기와 관련 "선관위 국정조사는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뒤, 오염수 청문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실상 합의가 현실화되기 힘든 것으로 평가됐다.
선관위는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했다가 여야 합의 이후 북한 해킹 문제를 제외한 자녀 채용 특혜는 감사를 받기로 했다.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라고 주장하며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고 나섰다.
이미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후쿠시마 청문회와 관련된 양당 합의는 파기됐다"고 말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후쿠시아 오염수 방류 관련 보고서 발표에 대해 "당은 어제 (비공개 IAEA) 회의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에서 조치해야 할 일들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연안에서 방사능을 검사하는 기계 부분도 충분히 더 보강을 하고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조치가 되도록 주문을 어제 다 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judyha@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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