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가 안 보인다, 또 오타니가 다했다…6월 MLB 주간+월간 MVP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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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주간-월간 MVP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6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자신보다 하루 뒤에 등판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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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그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주간-월간 MVP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6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의 월간 MVP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
오타니는 6월 한 달간 타자로 27경기에 나서 타율 3할9푼4리, 15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44의 기록을 남겼다. 투수로는 5경기 30⅓이닝을 던져 2승2패, 평균자책점 3.26이었다. MLB 닷컴은 '1901년 이후 오타니보다 높은 월간 OPS를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6회)와 루 게릭, 로저스 혼스비(이상 2회), 조 디마지오(1회) 뿐'이라고 밝혔다.
한 주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가는 '이주의 선수상'도 오타니에게 돌아갔다. 오타니는 6월 마지막 주 7경기에서 홈런 6개와 OPS 1.783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6⅓이닝 4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자신보다 하루 뒤에 등판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투수로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을 거두고, 타자로는 34홈런을 날렸다. 올해는 전반기 막판을 향하는 시점에서 투수로 7승을 거두면서 지난해 승수의 절반 가량을 채웠다. 타자로는 이미 31홈런에 68타점을 치면서 지난해 기록은 물론 자신이 빅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홈런-타점을 기록했던 2021년(46홈런 100타점)을 경신할 기세다. 미국 현지에선 오타니가 지금 페이스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투-타 모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선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월간 MVP를 차지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6월 한 달간 타율 3할5푼9리, 9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면서 애틀랜타가 6월에만 21승(4패)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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