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게임, 플랫폼 다변화·AI 접목 등 각 분야에서 성과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게임이 개발 플랫폼 다변화부터 AI 기술 활용 게임 제작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아미워즈디펜스' 등 인디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온 매직큐브는 최근 'Merge&Blade'로 마이크로소프트 구독형 게임 서비스 'XBOX 게임패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증강현실(AR) 기반 인터랙티브 게임 개발사인 투핸즈인터랙티브는 기존 온라인 및 VR 스포츠게임에서 AR 플랫폼 게임으로 주력상품을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전통적인 PC게임 개발사가 강점을 살려 콘솔 및 모바일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도 있다. 오퍼레이션7 시리즈로 유명한 파크이에스엠의 경우 태국 게임사 지밀리언과 '메가좀비 M'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신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는 게임 개발사도 주목받고 있다.

넥스트 스테이지는 작년부터 생성형 AI 기반 인공지능 챗봇과 딥러닝 인공지능 이미지 제작 모델을 통해 게임 개발을 혁신할 다양한 AI 기반 툴을 제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소규모 팀으로 높은 퀄리티의 콘솔 게임을 만들고 있다.

IP 라이선싱을 활용해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기업도 눈에 띈다.

DK 모바일을 개발해 서비스하는 마상소프트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한 이후 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우수 역외 이전 기업사례로 꼽힌다.

MMOPRG 게임인 '라그하임', '콜오브카오스' 등 꾸준한 PC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통해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내는 마상소프트는 IP 라이선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산지역 게임 4종 (왼쪽부터 메가좀비M, 머지앤블레이드, 프리스톤테일M, 디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sjh@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