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한달' 박민식 보훈장관 "총선 출마? 국민이 원한다면 따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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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은 22대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국민들이 '당신은 무슨 자리에 가라'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공직자의 운명 아닌가"라며 부름이 있다면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그러자 민주당은 보훈부가 막중한 사명을 띠고 갓 출범(6월 5일)한데다 22대 총선 공직자 사퇴시한(내년 1월11일)을 고려하면 박 장관이 고작 7개월여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밖에 안된다며 견제구를 강하게 뿌려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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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은 22대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국민들이 '당신은 무슨 자리에 가라'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공직자의 운명 아닌가"라며 부름이 있다면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검사 출신으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장관에 대해 정치권에선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 때 경기 분당을로 차출, 현 지역구 의원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대결 시킬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그러자 민주당은 보훈부가 막중한 사명을 띠고 갓 출범(6월 5일)한데다 22대 총선 공직자 사퇴시한(내년 1월11일)을 고려하면 박 장관이 고작 7개월여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밖에 안된다며 견제구를 강하게 뿌려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총선 출마) 질문을 정말 많이 들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는 국방부, 산업부, 법무부도 아닌 국가보훈부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100% 여기에 쓸 시간밖에 없다"고 일단 확답을 피했다.
이에 진행자가 "출마할 기회가 와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말이냐"고 하자 박 장관은 "니즈(요구)라는 게 있지 않는가, 제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당신은 무슨 자리에 가는 게 역할을 참 잘한다 그러면 거기에 따르는 것이 정치인, 공직자의 운명이다"고 출마의 문을 열어 보였다.
이어 "저는 국민이 원할 정도의 정치인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런 필요가 있다고 하면 그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는가, 그건 공직이든 정치든 다 마찬가지다"라며 출마 요구가 있을 경우 피할 생각 없음을 드러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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