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올스타전도, 4번째 사이영상도 물 건너가나' 커쇼,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최근 어깨 통증으로 주사 치료를 받은 클레이튼 커쇼(35, 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취소됐고, 올스타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각) "커쇼가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도 어렵게 됐다.
앞서 커쇼는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후 커쇼는 29일 주사 치료를 받았다.
그럼에도 결국 부상자 명단 등재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그에게 약간의 리셋을 줄 시간이 있다면 바로 지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최정상급 투수다. 통산 207승 9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이다. 줄곧 다저스에서만 뛰며 사이영상 3회, 평균자책점 타이틀 5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쌓았다.
커쇼는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상 전까지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95⅓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잭 갤런(애리조나·10승 3패 ERA 3.15)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10승 2패 ERA 3.66)와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선두, 평균자책점은 3위였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로 이어갔다면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이자 자신의 4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도 있어 보였다.
더욱이 커쇼는 최근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확정한 상태였다.
로버츠 감독은 "분명 커쇼는 자신의 모든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다"며 빠르게 회복할 것임을 믿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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