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하이닉스 1000억원 공동 출자…美·日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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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402340)는 SK하이닉스(000660) 및 국내 대표 금융사 등과 약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일본 반도체 투자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사 A사△친환경 반도체 부품 제조사 B사 △AI 반도체 개발사 C사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사 D사 등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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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의 약 60%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SK스퀘어(402340)는 SK하이닉스(000660) 및 국내 대표 금융사 등과 약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를 위해 투자 법인 'TGC 스퀘어(SQUARE)'를 설립했다.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이 공동 출자에 참여한다. 미래에셋금융그룹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출자 기업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반도체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투자 법인은 이번 1000억을 시작으로 추가 참여를 원하는 기업을 위해 공동 출자 기회를 열어 두고 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안정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첨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TGC 스퀘어 법인은 글로벌 탑티어(Top-tier) 반도체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최우성 현 SK스퀘어 반도체 투자담당(MD) 겸 SK텔레콤 재팬 대표가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는다. 또 조희준 전 BNP파리바 일본법인 영업담당이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미야모토 야스테루(Miyamoto Yasuteru) 전 크레디트스위스 부사장이 전문심사역으로 각각 영입됐다.
TGC 스퀘어 법인은 SK ICT 관계사들이 운영 중인 해외 투자 거점들을 활용해 우수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한다.
SK ICT 관계사들은 현재 일본과 미국에 △SK텔레콤 재팬(일본 도쿄) △SK하이닉스 벤처스(미국 세너제이) △SK스퀘어 아메리카(미국 뉴욕) △SK텔레콤 아메리카(미국 산타클라라) 등 여러 투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첫 투자 대상으로 일본 반도체 강소기업을 검토 중이다. 현재 조성된 투자금의 약 60%를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는 일본 반도체 투자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사 A사△친환경 반도체 부품 제조사 B사 △AI 반도체 개발사 C사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사 D사 등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밸류업(Value-up)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성 TGC SQUARE CEO는 "글로벌 반도체 인사이트를 가진 SK 주요 관계사와 국내 대표 금융사 등이 해외 공동투자를 통해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유의미한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유수의 소부장 기업과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반도체 기술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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