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화학연구원과 신물질 작물보호제 공동개발 착수

2023. 7.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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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팜한농은 북미, 유럽 등 여러 국가의 농작물 재배 환경과 시장에 적합한 제형 기술을 연구해 화학연구원과 함께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국내외에서 약효 평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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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살충제 등 개발 위한 공동연구 협약
공동 개발 ‘테라도’ 세계 누계 매출 1000억 돌파
김무용(왼쪽 다섯번째)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왼쪽 여섯번째)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3일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한농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팜한농은 한국화학연구원과 ‘작물보호제 신물질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 세계 밀, 옥수수, 콩, 벼 재배지에서 급증하고 있는 글리포세이트 제초제 저항성 잡초에 효과적인 신물질 제초제와 저항성 해충에도 강력한 약효를 발휘하는 새로운 작용기작의 살충제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팜한농은 북미, 유럽 등 여러 국가의 농작물 재배 환경과 시장에 적합한 제형 기술을 연구해 화학연구원과 함께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국내외에서 약효 평가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팜한농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공동 개발해 2018년 출시한 제초제 ‘테라도(Terrad’or)’의 뒤를 잇는 혁신적인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 협력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테라도는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빠르고 강력한 제초 효과를 발휘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8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연내 캐나다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멕시코, 칠레, 콜롬비아, 대만 등 5개국에서는 제품 등록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라도는 판매국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전 세계 누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팜한농은 테라도 매출과 연계된 기술료를 화학연구원에 매년 지급하고 있다.

지난 3일 대전 화학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무용 팜한농 대표와 이영국 화학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무용 대표는 “자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개발해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농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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