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불법지원금 수수 혐의 압수수색에 주가 약세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7.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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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본사. [사진 출처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주가가 약세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일 대비 1450원(2.98%) 하락한 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수시검사에서 카카오페이가 부가통신사업자(VAN·밴) 1위 업체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가맹점 우회 지원을 통해 불법 지원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대리점에 줘야 할 모집 대행비를 나이스정보통신이 대신 지급한 것으로 금감원 검사에서 확인됐다.

지난 2021∼2022년 2차례에 걸친 프로모션 과정에서 나이스정보통신이 대리점에 카카오페이 대신 지급한 규모는 수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결제서비스 가맹점 모집·관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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