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치솟은 새마을금고 100곳 특별검사·점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등과 부실 우려를 들여다보기 위해 5주간의 특별검사·점검에 나선다.
4일 행안부가 국회 기획재정위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에 따르면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국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높은 30개 금고는 특별검사를, 70개 금고는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특별검사·점검을 위해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점검반을 꾸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개 금고 특별검사·70개 금고 특별점검 계획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등과 부실 우려를 들여다보기 위해 5주간의 특별검사·점검에 나선다.
4일 행안부가 국회 기획재정위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에 따르면 행안부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전국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높은 30개 금고는 특별검사를, 70개 금고는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특별검사·점검을 위해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점검반을 꾸린다. 점검반은 연체 목표 이행 현황을 포함해 건전성이 악화한 기업 대출 관리 실태 전반을 살펴보고, 필요시 경영개선 등도 요구한다.
검사·점검에서 중대 문제가 나타나면 관련 임직원과 이사장 징계, 대출 영업 중단 등의 경영 제재를 부과할 예정이다. 단순 제재만으로 사태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구조 조정이나 다른 금고와의 통폐합까지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가 고강도 조치에 나선 것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등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어서다. 위기설이 불거지며 꾸준히 늘던 수신(예·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259조5천억원으로 지난 2월 말보다 5조7천억원가량 감소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 여파로 올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의 잠정 연체율은 지난해 대비 2.8%포인트(p) 급등한 6.4%까지 치솟았다. 농·수협, 산림조합 등 다른 상호금융권 연체율 2.42%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예금 잔액이 증가세를 회복해 꾸준히 상승 중"이라며 "연체율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대출 취급기준 강화, 연체 사업장 집중 관리 등 체계적인 연체 대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벽종 울리면 또…]㊦관리 사각 새마을금고
- "주차비 아까워서"…'종이 번호판' 부착한 외제차 차주
- 김여정, 초코파이 든 대북 전단에 발끈…"대가 치를 것"
- [지스타 2024] 4일간의 대장정 마무리…장르·플랫폼 경계 허문 韓 게임
- '미워도 다시 한번'…개미들 급락장서 삼성전자 2조 담았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촌역' 이달 분양
- CJ올리브영,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교육프로그램 대상' 수상
- 롯데월드타워·몰, 크리스마스 맞아 '샤롯데 빌리지'로 변신
-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추가 출시 가능해져
- [내일 날씨]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아침 최저 -5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