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낙연, 재보궐 위해 나 장관서 물러나라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관직 사퇴를 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보궐 선거 때문에 나의 퇴장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운함이 있는지, 아니면 당시 이낙연 대표한테 서운함이 있는지"를 묻자 추 전 장관은 "이낙연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된다라고 하면 안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장관직 사퇴를 놓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번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재보궐 선거 때문에 나의 퇴장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문 전 대통령에게는 서운함이 없지만 이 전 대표에게는 서운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밤 KBS 2TV '더 라이브'에 출연해 과거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된 과정을 재차 설명했다.
자신은 사퇴할 생각이 없었지만 인사권자인 문 전 대통령이 물러나달라며 해임했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추진하며 극심한 갈등을 빚었고, 국정의 다른 이슈는 전혀 드러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는 징계 의결서는 "채널A 사건 관련해 측근 한동훈이 관련돼 있으니까 감찰과 수사를 방해하고 재판하는 판사들을 사찰했다 하는 문건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며 "제대로 책무를 이행한 사람한테는 물러나라고 했다"고 따졌다.
다만 해임 배경을 두고 "곧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다가오니 당이 요구를 한다'(고 하더라)"고 언급하면서도 "(문 전 대통령은) 인사권자이기에 (사퇴) 종용이라기보다는 법적인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낮췄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 출연에 이어 페이스북 글에서도 문 전 대통령이 장관직에서 물러나라고 지시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지만 이날 방송에는 문 전 대통령을 직접 저격하지는 않았다.
야권 분열로 비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한 것은 물론 이러한 논란이 현 지도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운함이 있는지, 아니면 당시 이낙연 대표한테 서운함이 있는지"를 묻자 추 전 장관은 "이낙연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된다라고 하면 안 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총회 등에서 탄핵 반대 의견을 말했던 기억이 없다. 당시 전남에서는 탄핵 찬성 여론이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이 전 대표가 지역 정서에 거슬리는 발언을 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비판을 쏟아내는 등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지창·오연수 “중학교 선후배 사이…6년 간 비밀 연애”
- "애인인척 성관계" 황의조 사생활유출女 주장…전문가 "불법 아냐"
- '160만 구독' 곽튜브 "외교부서 오라고 한다? 대답은"...前 재외공관 막내 '친정' 간 사연
- BTS 정국, 장마철 우산을 함께 쓰고픈 스타 1위 뽑혀
- 기안84, 인도 현지인 다 됐네… 기차역 바닥에 누워 쿨쿨
- “엄마 암투병 중이라 못가요”…군입대 9년간 미룬 아들 결국
- 이준호·임윤아 "열애설 사실무근, 워낙 친한 사이"
- “연예인 가족 때문에 힘들어”…정주리, 벽간 소음 논란에 재차 사과
- 피프티 피프티 사태 점입가경…“워너가 바이아웃 200억 원 제안” vs “독단적 논의 없었다
- 장미화 "20년간 전남편 빚 100억 갚아…양육권 지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