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중 최고치 인접…현물 ETF 상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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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비트코인이 블랙록 현물 ETF 재신청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날 상승은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제출 후 아크인베스는 기존에 제출했던 '아크21쉐어스 비트코인 ETF'의 일부 내용을 변경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재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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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비트코인이 블랙록 현물 ETF 재신청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가상자산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2% 오른 3만1140달러선(4057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 3만1410달러(4092만원)에 인접한 수준이다. 연초 이후로는 88% 이상 올랐다.
이날 상승은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허용해 달라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록은 전일 일부 세부 사항을 추가해 미국 증권업협회인 나스닥을 통해 SEC에 현물 ETF 상장을 다시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SEC가 내용 불충분과 필요한 정보 부족 등을 이유로 이 ETF 상장을 불허한다고 통보한 지 4일 만이다.
블랙록은 자신들이 신청한 ETF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시장을 감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서도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SEC의 불허 통보에 비트코인은 잠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내 곧 3만 달러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결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SEC가 신청된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 공유 계약 업체를 명시하지 않아 승인 자격 미달이라고 언급한 이후 자산운용사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재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우드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도 내달 중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받는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제출 후 아크인베스는 기존에 제출했던 '아크21쉐어스 비트코인 ETF'의 일부 내용을 변경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재신청했다.
아크 인베스트 신청 건에 대한 SEC의 답변 시한은 오는 8월 13일까지로, 해당 신청을 승인할 경우 아크 인베스트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0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역시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Cboe는 피델리티, 위즈덤트리, 반에크, 아크 인베스트, 인베스코 등 자산운용사와 협력하고 있다. 해당 자산운용사들 역시 감시 공유 계약에서 감시 업체로 코인베이스를 지목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감시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 승인을 얻는 열쇠가 될 수 있다"며 "시장 감시는 사기와 조작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금까지 SEC가 약 30개의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을 거부한 주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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