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영상 유포’ 고소인 자격 경찰 조사 받은 황의조, 일단 소속팀 EPL 노팅엄 복귀

이정호 기자 2023. 7. 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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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후반전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6.20 연합뉴스



사생활 영상이 유포돼 경찰의 고소인 조사를 받은 황의조가 출국했다.

황의조의 에이전트는 3일 “황의조가 2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소속팀으로 갔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 소속인 황의조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사생활 폭로 사건에 관해 자세한 경위를 진술했다.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지난달 25일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이튿날 이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황의조 측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지난해 11월 4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5월 초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FC서울 임대가 6월로 종료된 가운데 원소속팀인 노팅엄에서 2023-~024시즌 중용될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황의조와 노팅엄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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