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장미란 차관, "안민석 의원 비판 발언?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

강필주 2023. 7. 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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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첫 출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장미란 차관은 4일 오전 세종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 도착,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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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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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 역도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첫 출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장미란 차관은 4일 오전 세종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 도착,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전날(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장 차관이다. 장 차관은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게 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우선 과제에 대해 "아직 제가 오늘 세종 첫 출근이어서 업무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면서도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많이 부담스럽기도 한데,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소식 접하고 염려해주신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 이상으로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장미란 차관은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도,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지도력)을 보여준 적도 없다"고 지적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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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으로 체육계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미란 교수는 침묵했다"며 "현실을 외면해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최윤희 선수에 이어 장미란 선수 같은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비롯해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낸 스포츠 스타 출신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이며 역대 최연소 차관이 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3년 현역 생활을 마친 장 차관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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