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 장미란 차관, "안민석 의원 비판 발언?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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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역도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첫 출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장미란 차관은 4일 오전 세종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 도착,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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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 역도 전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첫 출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장미란 차관은 4일 오전 세종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 도착, 직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전날(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장 차관이다. 장 차관은 정책홍보 및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게 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우선 과제에 대해 "아직 제가 오늘 세종 첫 출근이어서 업무파악은 다 하지 못했다"면서도 "기대가 크셔서 제 마음도 더 무겁다,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많이 부담스럽기도 한데,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간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소식 접하고 염려해주신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 그 이상으로 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엘리트 선수 출신 차관임명 자체만으로 자질 시비를 거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도 "장미란 차관은 지금까지 체육계 비리척결 등 한국체육개혁과 선진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흔적도, 체육계의 산적한 현안과 갈등을 풀 리더십(지도력)을 보여준 적도 없다"고 지적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2019년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으로 체육계가 떠들썩했을 때도 장미란 교수는 침묵했다"며 "현실을 외면해온 장미란 선수를 체육계 공정과 상식을 위해 발탁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또 "최윤희 선수에 이어 장미란 선수 같은 스포츠 영웅들이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 차관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비롯해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을 따낸 스포츠 스타 출신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이며 역대 최연소 차관이 됐다.
2013년 현역 생활을 마친 장 차관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 용인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16년 용인대 교수로 임용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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