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 '초읽기'…경제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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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방경제권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동해항에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해시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2층)에서 김진태 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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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방경제권과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동해항에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을 앞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해시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청 본관 소회의실(2층)에서 김진태 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백승교 동영해운㈜ 대표이사, 홍영우 ㈜용문글로벌포트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항 컨테이너 국제정기항로 개설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하버크레인이 도입돼 컨테이너 하역 여건이 크게 개선된 동해항을 이용하는 여러 기업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동해항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에 유통망과 컨테이너터미널을 보유한 러시아 기업과의 협약 체결을 이끌어 냈다.
이어 북방경제권을 공략하는 전략과 상호이익이 되는 내용으로 협력사를 찾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유관기관, 단체와 기업 등이 협력해 컨테이너선 신규항로 개설이라는 동해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사와 하역사는 수출입 물동량 창출로 정기항로의 조기 활성화와 안정적인 하역능력을 확보하고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강원도와 동해시는 지원 조례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과 안정적인 항로 운항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단계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동해~부산을 잇는 정기항로 취항을 시작으로 물동량 증가 추이에 따라 선박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등 동해항을 거점으로 글로벌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개척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전에도 컨테이너선 취항을 추진했지만, 하역 인프라 미비로 정시성이 떨어지고 수출입 물동량 부족으로 인해 두 차례 정기항로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항로개설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동해항 컨테이너선 취항을 계기로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이끌어내는 일들을 만들고 벌크 화물 위주였던 동해항이 복합물류 거점항만으로 거듭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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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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