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준석 '지역구 탓' 공천 가능성…신당, 공간 열려있지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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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친윤 주류와 각을 세우고 있지만 22대 총선 때 공천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말 최경환 전 장관과 이 전 대표 만남의 의미를 묻는 물음에 유 전 의원은 "별 관심도 없다"고 한 뒤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은 우리 보수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보수정치가 탄핵 때 국민들한테 완전히 버림을 받았다. 총선을 앞두고 탄핵 이전의 보수 정치로 돌아가는 건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보수대연합으로 보려는 시선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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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친윤 주류와 각을 세우고 있지만 22대 총선 때 공천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전 대표와 친박 핵심이었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만남에 대해선 "보수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선 절대 안 된다"며 의미부여 자체를 거부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비윤인 이준석 전 대표는 공천 못 받는 거냐"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지역구가 서울의 어려운 노원지역이기에 달리 공천할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따라서 "이준석 대표가 공천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의 족쇄인 이른바 성접대 의혹 건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해선 "검찰이 무고죄에 대해 뭔가 빨리 결론을 낼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그런 사법리스크를 벗어나면 (공천에 지장을 받을) 문제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대전 유성구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자 가세연측은 무고죄로 맞대응, 경찰은 지난해 10월13일 무고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고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가 이 건을 다루고 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발 신당', '금태섭 양향자 신당'과 관련해선 "지금 중도 부동층이 많기에 신당할 환경, 공간은 열려 있지만 신당은 굉장히 어렵다"며 "공천에서 우수수 떨어진 세력이 모인 신당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까는 회의적"이라는 말로 여당발 신당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또 금태섭 전 의원,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신당에 대해선 "결연한 의지와 새로운 정치적인 비전, 정책으로 무장이 잘되면 국민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라는 의례적인 답을 하는 선에서 말을 아꼈다.
한편 지난달 말 최경환 전 장관과 이 전 대표 만남의 의미를 묻는 물음에 유 전 의원은 "별 관심도 없다"고 한 뒤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은 우리 보수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안 된다. 보수정치가 탄핵 때 국민들한테 완전히 버림을 받았다. 총선을 앞두고 탄핵 이전의 보수 정치로 돌아가는 건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보수대연합으로 보려는 시선을 차단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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