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바이든에 "당장 나토 초청해달라"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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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다음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초대해달라고 요청했다.
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종전 때까지 나토 회원국이 되지 않더라도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당장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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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 나토 가입 결정권자"
"당장 초대해야…종전까지 절대 가입 않을 것"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다음 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초대해달라고 요청했다.
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종전 때까지 나토 회원국이 되지 않더라도 오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당장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권자"라며 "나토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지지한다. (나토의) 초대는 우크라이나 군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를 기다릴 의사가 있는지 등 초대 시점에 관한 질문에 그는 "당장"이라며 "이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는 동맹 가입을 위한 초청국 자격 요건으로 영토 분쟁 우선 해결을 내걸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래 동맹과 함께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신호는 정말 아주 중요하다. 이는 (전적으로) 바이든 대통령 결정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모든 것을 이해한다"며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나토에 절대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격 요건을 의식한 발언이다.
앞서 지난 19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독일 수도 베를린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난 뒤 "빌뉴스 정상회담과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나토는 공식적인 초청장 발행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초청 여부와 별개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은 주요 논의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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