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IAEA 불신’ 野에 “‘지동설’ 갈릴레이에 유죄 내린 종교재판”
“IAEA 뛰어넘는 기관 찾아와 증명해야”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은 IAEA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우리 연안에 수산 자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국민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정부이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최종 보고서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예정”이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도록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고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은 방류 문제가 어떻게 나오든지 국민 먹거리와 관련해선 조금의 불안감도 들지 않도록 확실한 대책을 세우겠다”며 “10년이고 100년이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하지만 지금까지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가 더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민주당이 개최한 지난 주말 집회에서 IAEA를 믿지 못하겠다는 규탄 목소리가 가득했고, 심지어 IAEA를 해체해야 한다는 비상식적인 주장까지 나왔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제 (민주당) 최고위원에서는 IAEA 보고서가 ‘일본맞춤형 정치보고서’라는 주장도 나왔다”며 “최종 보고서를 보기도 전에 이미 결론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민주당이 IAEA를 공격해도 오염수에 관한 진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IAEA의 조사결과를 끝끝내 부정하겠다면 IAEA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뛰어넘는 기관을 찾아 팩트와 논리로 그 주장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서 정권 퇴진을 외치고 여기에 민노총까지 파업에 가담하는 것은 야권의 목적이 대선 불복에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어민과 수산물 상인들이 다 죽더라도 대선 불복 심리를 불 지펴 총선에 이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악의적 선동 정치에 다름 아니다”고 직격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머리가 없어졌다”…호텔 객실서 남성 시신 발견, 일본 ‘발칵’ - 매일경제
- “10년만 버티면 법에서 없던 일”…이러니 수십억 세금 안낸다 - 매일경제
- [단독] “불결해서 도저히”...입 대기도 쉽지 않은 ‘곰팡이 캔’ 맥주 논란 - 매일경제
- 제주 땅 사들인 중국인 ‘400억’ 이득...송악산 논란 일단락 - 매일경제
- “여보, 이제 슬슬 이사 가볼까”…집값 바닥론에 주담대 늘었다 - 매일경제
- ‘푸틴 애인’에게 모조리 빼앗기나…‘하루 반란’ 대가 치고는 혹독 - 매일경제
- “수박 주스 쏟은 줄 알았는데”…미국서 발견 된 ‘붉은색 눈’의 정체 - 매일경제
- 바퀴 달린 짐가방 끌고 여행하면 벌금 내야하는 도시...무슨 일이
- “식당은 밥값 안 내리나요?” 가격 인하 소식에 자영업자 한숨만 - 매일경제
- “부상·사건·사고 아니다” 통산 타율 3위 박건우, 1군 엔트리 전격 말소 (종합)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