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사업 키운다”…유니퀘스트그룹, 드림텍 중심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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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그룹은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와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드림텍(192650)을 중심으로 그룹 개편을 단행한다고 4일 밝혔다.
유니퀘스트는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주력인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드림텍이 에이아이매틱스를 포함한 유니퀘스트의 투자부문을 품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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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는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주력인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드림텍이 에이아이매틱스를 포함한 유니퀘스트의 투자부문을 품는 것이 골자다.
유니퀘스트의 기존 사업부문은 존속법인으로 유지된다. 분할비율은 기존 사업부문인 유니퀘스트가 83.29%, 투자사업부문이 16.71%다. 드림텍은 분할된 유니퀘스트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한다. 합병비율은 드림텍과 유니퀘스트 투자부문이 1대 5.5327682이다.
기존에는 유니퀘스트가 드림텍과 에이아이매틱스 경영권 지분을 보유하고, 드림텍은 나무가(190510)와 카디악인사이트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해 지배구조가 복잡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지분구조를 단순화시켰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로봇, 인공지능(AI), 스마트 의료기기 등 드림텍의 신사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드림텍에서 진행하고 있는 로봇 모듈사업에,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나무가의 2D, 3D 카메라 모듈 솔루션,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인식 기반 AI 솔루션까지 더해 서비스 로봇에 필수적인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에서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은 서빙 로봇이나 홈케어 로봇, 배송 로봇과 같은 서비스 로봇뿐 아니라, 산업현장이나 물류창고에서 사용되는 물류 로봇, 시설 내 안전이나 경비활동을 담당하는 순찰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 가능하다.
의료기기 분야에도 AI를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드림텍의 스마트 의료기기 양산 개발 역량에 카디악인사이트의 부정맥 진단 솔루션과 에이아이매틱스의 AI 기술을 결합하면 기존 의료정보 분석 알고리즘을 한층 고도화할 수 있다.
드림텍은 향후 계열사간 협업 속도를 높이고 시너지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드림텍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 IT기기 모듈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로봇, AI,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의 성장 모멘텀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이러한 신사업 분야가 전 계열사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유니퀘스트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기존에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던 투자부문의 가치도 재평가 받을 수 있게 돼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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