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 통제력 약화...권력 무너지고 있어"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제가 약해지면서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한다며 특별군사작전은 계속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통제력이 약해지며 그의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그너그룹 반란 사태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깊숙이 들어가 특정 지역을 점령했다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쉬운 일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역 상황을 통제하지 못했고 그가 가졌던 모든 수직적 권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크림반도가 없는 우크라이나를 상상할 수 없다며 크림반도 탈환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바그너그룹의 반란 사태가 전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특별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쇼이구 / 러시아 국방장관 : 바그너그룹의 도발은 러시아군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습니다. 군인들은 용감하고 사심 없이 자신들에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전투기와 전차 등 2천5백 개에 달하는 무기를 잃었다며 대반격도 잘 대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유사시 유럽 동부 전선에 병력 30만 명을 30일 안에 배치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사 역량에 맞춰 최상의 방위 전략을 짜겠다는 것으로, 11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홍명화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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