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회복지사 19인 '나를 위한 글쓰기'로 작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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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사회복지사 19명이 일상과 가족, 사회, 직업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을 펴냈다.
대전사회복지사협회 주관 전문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전안나 작가(사회복지사)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한 글쓰기 과정 참여자들이 에세이집 '안녕, 사회복지사의 작은 일상'을 발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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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지역 사회복지사 19명이 일상과 가족, 사회, 직업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책을 펴냈다.
대전사회복지사협회 주관 전문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전안나 작가(사회복지사)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한 글쓰기 과정 참여자들이 에세이집 ‘안녕, 사회복지사의 작은 일상’을 발간한 것.
이들은 △사회복지사의 일상 △사회복지사와 가족 △사회복지사와 사회 △사회복지사와 직업 네 가지 테마 아래 ‘나도 작가이고 싶다’(김수연), ‘마흔, 시작하기 딱 좋은 나인데!’(김승우), ‘57세 사회복지사의 첫 직장생활’(양소희), ‘나 잘할 수 있을까’(이윤철)를 비롯한 19편의 글을 실었다.
분주한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에게 글쓰기는 막연한 동경이었지만 기분 좋은 낯설음으로 다가왔다. 부끄럽다고 여긴 글이 활자화돼 동료들의 그것과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다시 태어나자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인생의 여정에서 느끼는 솔직한 감정, 자신에 대한 성찰, 담담하게 풀어낸 일상, 타인과의 관계가 녹아있는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에는 따스함과 감동이 있다.
이진희 대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사회복지사들은 자신을 돕는 일에는 소홀하기 쉬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글쓰기 과정, 그리고 그 결과물을 내는 작업이 모처럼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 1호 베스트셀러 작가’로 불리는 전안나 작가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약자였기 때문이다. 고아, 입양아동, 아동학대 피해자였던 저는 글쓰기로 품위 있는 싸움을 시작했고, 제 자신을 치유하기 위해 글을 썼다”며 나를 위한 글쓰기를 권유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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