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또 메시와 뛰나…인터 마이애미, 라모스에게 접근

김환 기자 2023. 7.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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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가 라모스에게 접근한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 행선지를 고르고 있는 라모스에게 한 가지 옵션이 추가됐다. 현재 두 개의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이 라모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선택은 라모스와 라모스의 가족에게 달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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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르히오 라모스가 인터 마이애미와 연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가 라모스에게 접근한 것으로 이해된다. 다음 행선지를 고르고 있는 라모스에게 한 가지 옵션이 추가됐다. 현재 두 개의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이 라모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선택은 라모스와 라모스의 가족에게 달렸다”라고 전했다.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라모스는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최근까지도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지난 2021년 레알 생활을 청산하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라모스는 계약이 종료돼 자유 계약(FA) 신분이 됐고, 37세라는 은퇴가 가까워진 나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실점을 막았던 라모스도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센터백이었지만, 40세에 가까워진 나이로 인해 새로운 팀을 찾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슈퍼스타들을 모으고 있는 사우디행이 유력할 것으로 보였으나, 이런 상황에서 인터 마이애미가 라모스의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시 황혼기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선택하는 리그 중 하나다.


만약 라모스가 인터 마이애미행을 수락하게 된다면, PSG에서 그랬듯 리오넬 메시와 또다시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라모스와 마찬가지로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들은 각각 레알과 바르셀로나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지만 PSG에서 가깝게 지내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는데, 라모스가 인터 마이애미로 향할 경우 팬들은 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듯하다.


또한 라모스의 스페인 국가대표팀 동료 중 하나인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기 때문에 라모스는 부스케츠와도 재회할 수 있다. 두 선수들은 2000년대와 2010년대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무적함대’라는 별명에 걸맞게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기여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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