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890선 등락

이정현 2023. 7. 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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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약보합 출발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1.30포인트) 하락한 887.99에 거래 중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418.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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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15% 하락, 887.99 거래중
업종별 하락 우위, 시총상위 혼조세
알비더블유 ‘무증 권리락’ 효과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 약보합 출발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1.30포인트) 하락한 887.99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누르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이 1327억 원, 기관이 278억 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나홀로 1600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3만4418.47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오른 4455.5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뛴 1만3816.77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휴장을 앞둔 외국인의 관망심리 속 전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보합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관련주들이 인도량 증가 소식 등으로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는 점은 전일 폭등에 따른 숏커버 물량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국내 2차전지주들에게 훈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전기차 업체들의 인도량 증가 소식은 전일 국내 증시에서 선반영된 재료였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오늘 국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기·전자가 1%대 오르는 가운데 유통, 운송·부품, 제조, 정보기기, 오락, 금속 업종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1%대 하락 중이며 디지털, 운송, 통신서비스, 금융, 반도체, 인터넷, 의료·정밀,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출판매체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강보합권이다.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종목별로 알비더블유(361570)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가운데 소룩스(290690)가 29%대 강세다. 메이슨케피탈와 뉴인텍(012340)이 1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팜(332570)은 14%대 오름세다. 반면 꿈비(407400)는 14%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GRT(900290)와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5%대, 와이어블(065530)과 라이콤(388790)이 4%대 약세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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