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위한 교육지원·펀드조성… HDC현산 ‘상생경영’

HDC현대산업개발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 금융지원과 교육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표적 프로그램이 지난 2010년부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매년 운영 중인 상생펀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00억 원 규모로 시작한 상생펀드를 2021년 400억 원으로, 지난해 10월에는 820억 원으로 키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 교육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 3월부터 제3기 ‘HDC상생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직무교육에 더해 외국어, 경영, 리더십 등으로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DC 세이프티-I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를 통해 우수협력사를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최우수 협력사 2곳 외 전년보다 57개 늘어난 84곳을 우수협력사로 선정했다. 우수협력사에는 등급별로 금융지원 우선 배정, 입찰 기회 확대, 계약보증 감면, 포상금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최우수 협력사에는 수의계약 혜택이 주어진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7일 전문건설공제조합으로부터 ‘상생 경영 감사상’을 수상했다(사진). HDC현대산업개발은 상금 전액을 전문건설공제조합의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교육생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