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 윔블던 단식 1회전 가볍게 통과

서장원 기자 2023. 7. 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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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3-0(6-3 6-3 7-6)으로 꺾었다.

카친을 잡고 윔블던 29연승을 질주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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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친 3-0 제압…2회전서 조던 톰프슨과 대결
여자부 세계 1위 시비옹테크도 1회전 통과
노박 조코비치.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윔블던 디펜딩 챔피언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 센터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페드로 카친(68위·아르헨티나)을 3-0(6-3 6-3 7-6)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 종료 후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인해 경기가 장시간 중단됐음에도 리듬을 잃지 않고 내리 두 세트를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지만 조코비치의 관록이 카친을 앞섰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5연속 우승과 더불어 통산 8회 우승에 도전한다. 윔블던에서 8회 우승한 선수는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 뿐이다.

나아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조코비치는 통산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린다. 조코비치가 윔블던을 정복한 뒤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까지 제패하면 한 해 4개의 메이저대회 정상에 서는 '캘린더 그랜드슬램'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카친을 잡고 윔블던 29연승을 질주한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70위·호주)을 만난다. 톰프슨은 1회전에서 브랜든 나카시마(55위·미국)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2-6 2-6 6-4 7-6 6-3)로 눌렀다.

여자부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회전에서 주린(34위·중국)을 2-0(6-1 6-3)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2회전에서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84위·스페인)을 상대한다. 프랑스오픈에서 3번, US오픈에서 1번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윔블던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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