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SK하이닉스, 경쟁사보다 매출 회복 빠를 것… 목표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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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2분기 재고 수량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모두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6조4000억원, 영업적자는 3조1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적자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3조원보다는 하회하지만, 기존 당사 추정치인 3조6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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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2분기 재고 수량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모두 상향했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11만3000원에서 14만2000원으로 26%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6조4000억원, 영업적자는 3조1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영업적자는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3조원보다는 하회하지만, 기존 당사 추정치인 3조6000억원에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디램의 판매 수량이 전 분기 대비 크게 늘면서 보유 재고와 재고 평가손 금액을 동시에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낸드도 디램과 마찬가지로 재고 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디램 대비 낸드 선호도가 떨어지면서, 솔리다임의 데이터센터 SSD 판매가 감소해 솔리다임의 전 분기 대비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그로스란 비트(bit)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공급 증가량으로, 메모리 반도체 성장률을 보여준다.
채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고용량 메모리 효과를 확인하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봤다. HBM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로, 서버와 AI 부문에 최적화됐다.
그는 “HBM의 매출 내 비중은 지난 1분기 5%에서 2분기 8%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다만 3분기부터 모바일과 서버 메인 메모리 가격이 DDR5를 중심으로 회복되면서 HBM 매출 비중은 10% 초반대까지 확대 후 점차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목표 주가를 기존에서 26% 상향한 14만2000원으로 제시한다”면서 “업황 회복기 분기별 매출 회복의 속도가 경쟁사 대비 빠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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